2025년 11월 이달의 KRIBB人으로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한태수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한태수 박사는 간세포암(HCC) 조기진단을 위한 액체생검 기반 인공지능 예측모델 연구를 총괄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한 박사는 2025년 Cancer Communications에 교신저자로서, "혈청 엑소좀 microRNA 기반의 인공지능 진단모델" 연구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 논문명 : A serum exosomal microRNA-based artificial intelligence diagnostic model for highly accurate detec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

한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환자 혈청 시료를 통합 분석하여, 간암 조기진단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8종의 엑소좀 microRNA 시그니처를 발굴하였습니다. 이후 디지털바이오센터의 김대수·이수기 박사 연구팀과 협력해 엑소좀 microRNA 시그니처와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통합 AI 진단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간질환 단계 변화에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유지하는 임상 적용형 정밀 진단 전략을 확립하였습니다.

특히 8종의 엑소좀 microRNA와 AFP를 조합한 AI 모델은 정상군과 간암 환자를 95% 이상 정확도로 구분하며, 기존 AFP 단독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본 연구는 액체생검 기반 엑소좀 microRNA 시그니처에 AI 기술을 접목해, 비침습적 간암 조기진단의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인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한태수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종양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가나자와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2016년부터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에서 엑소좀 기반의 차세대 치료제 개발 및 진단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석윤 원장은 11.25.(화) 한 박사에게 이달의 KRIBB人 상패를 수여하면서, 평소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달의 KRIBB人’은 연구원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매월 발굴하여 원내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 소통을 증진하기 위하여 2018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