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이달의 KRIBB人으로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이혜원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이혜원 박사는 바이오파운드리 자동화 실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메탄을 친환경 바이오소재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성과는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Trends in Biotechnology(IF 14.9)에 2025년 9월 논문 게재되었습니다.
* 논문명 : Semi-automated biofoundry workflows for sequence coevolution-guided isoprene synthase engineering

이혜원 박사 연구팀은 자동화 기술과 단백질 설계 기술을 결합하여, 산업용 효소의 반응 효율과 열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실험 과정을 자동화한 워크플로(Workflow)를 구축함으로써, 실험 속도를 최대 36배 향상시키고 수백 종의 단백질 변이체를 신속히 제작·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기술은 타이어, 접착제, 연료첨가제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원료 ‘이소프렌’을 메탄으로부터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기존에 비해 이소프렌을 생합성 하는 효소의 반응 효율이 4.5배 높아지고 열 안정성이 향상되어, 온실가스 저감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글로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박사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Georgia Tech)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2015년부터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합성생물학연구센터에서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기반 메탄자원화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석윤 원장은 10.30.(목) 이 박사에게 이달의 KRIBB人 상패를 수여하면서, 평소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달의 KRIBB人’은 연구원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매월 발굴하여 원내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 소통을 증진하기 위하여 2018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