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이달의 KRIBB人으로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 김하성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김하성 박사는 전 세계 바이오파운드리의 실험 공정을 표준화하는 ‘4단계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합성생물학 연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국제 표준안을 제시했으며, 이번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25년 7월 논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 논문명 : Abstraction hierarchy to define biofoundry workflows and operations for interoperable synthetic biology research and applications

김하성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4단계 프레임워크’는 ▲무엇을 연구할지 결정하는 프로젝트(Project), ▲필요한 서비스와 기능을 선택하는 서비스/기능(Service/Capability), ▲설계-구축-테스트-학습(DBTL) 과정을 정립하는 워크플로(Workflow), ▲장비·소프트웨어 기반의 실제 수행 단계인 단위 작업(Unit-operations)으로 구성됩니다.

※ 합성생물학 : 유전자를 합성해 새로운 생명체를 설계·제작하는 학문
※ 바이오파운드리: 합성생물학의 실험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합성생물학의 실험 과정 전반을 자동화하고 표준화된 장비와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첨단 생명과학 제조 플랫폼

이 체계는 실험 과정을 표준화·자동화하여 데이터의 신뢰성과 재현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실험 설계 및 분석을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전 세계 바이오파운드리가 동일한 언어와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최초의 공동 운영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닙니다.

김 박사는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10개 기관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험 프로토콜을 바이오파운드리 환경에 적용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파운드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김 박사는 영국임페리얼대학교에서 전자공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3년부터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에서 합성생물학 실험자동화 및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석윤 원장은 8.26.(화) 김 박사에게 이달의 KRIBB人 상패를 수여하면서, 평소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달의 KRIBB人’은 연구원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매월 발굴하여 원내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 소통을 증진하기 위하여 2018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