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이달의 KRIBB人으로 노화융합연구단 양용열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양용열 박사는 운동 중 근육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CLCF1’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이 노화로 약해진 근육과 뼈를 되살린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으며, 이는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25년 5월 논문 게재되었습니다.
* 논문명 : Exercise-induced CLCF1 attenuates age-related muscle and bone decline in mice

양용열 박사 연구팀은 운동하면 근육에서 분비되는 CLCF1 단백질이 노화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단백질은 혈액을 타고 전신에 전달되어 건강을 지키는 신호물질로 작용하며, 특히 젊은 사람은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CLCF1 수치가 상승하는 반면, 나이든 사람은 꾸준한 운동이 필요했습니다.
※ 마이오카인(Myokine) : 근육에서 운동 시 분비되는 단백질로,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생리활성 물질
※ CLCF1(Cardiotrophin Like Cytokine Factor 1): IL-6(인터루킨-6) 계열 사이토카인 속하며, 세포 성장, 분화, 면역 반응, 염증 조절 등 다양한 생체 과정에 관여함. 


CLCF1 단백질을 노화 생쥐에게 투여하자 근력과 골밀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개선은 근육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과 더불어, 뼈에서는 뼈를 흡수하는 세포는 감소하고 뼈를 형성하는 세포는 증가한 결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CLCF1은 운동 효과를 몸속에 전달하는 ‘메신저 단백질’로서, 노화 억제의 핵심 열쇠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노인성 근감소증과 골다공증 같은 질환에 대한 단백질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며, 건강한 노화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 박사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분자생명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6년부터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노화융합연구단에서 현재 혈액 내 노화 조절 인자 발굴과 이를 활용한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석윤 원장은 7.22.(화) 양 박사에게 이달의 KRIBB人 상패를 수여하면서, 평소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달의 KRIBB人’은 연구원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매월 발굴하여 원내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 소통을 증진하기 위하여 2018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