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이달의 KRIBB人으로 감염병연구센터 김다정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김다정 박사 소속 연구팀은 지질나노입자를 활용해 신규 항생제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25년 3월 논문 게재되었고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논문명 : Lipid Nanoparticle-Mediated CRISPR-Cas13a Delivery for the Control of Bacterial Infection

김다정 박사 소속 연구팀은 바이오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신규 항생제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지질나노입자는 세균 내로 유전자 편집 시스템(CRISPR-Cas13a)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코로나 백신에 적용되던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세균에 최초로 적용하여 항생제로 활용한 신개념 치료 기술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지질나노입자는 세균 내로 유전자 편집 시스템(CRISPR-Cas13a)을 전달하며, 이 시스템의 세균 특이 가이드 RNA가 세균의 특정 유전자를 인식하면 유전자 편집 효소(Cas13a)가 세포 내 RNA를 무작위적으로 분해하여 세균이 사멸되는 원리입니다. 동물 감염 모델을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새로운 지질나노입자를 처방한 경우 패혈증 원인 세균이 사멸되면서 패혈증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슈퍼박테리아를 연구하는 생물학에 나노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해 기존 항생제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차세대 감염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슈퍼박테리아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식품분자미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21년부터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감염병연구센터에서 항생제 내성균 제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관련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석윤 원장은 4.22.(화) 김 박사에게 이달의 KRIBB人 상패를 수여하면서, 평소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달의 KRIBB人’은 연구원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매월 발굴하여 원내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 소통을 증진하기 위하여 2018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