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이달의 KRIBB人으로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태돈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김태돈 박사는 NK세포의 항암 활성을 조절하는 신규 면역관문을 발굴하고 기전을 규명하였으며, 동 성과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Nature Immunology에 논문 게재되었습니다.
* 논문명: NgR1 is an NK cell inhibitory receptor that destabilizes the immunological synapse

NK세포*는 암세포,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세포를 만나면 이와 결합한 후 용해하는 방법으로 공격하는데, 이때 결합을 위해 면역학적 시냅스를 형성합니다. 

김태돈 박사와 서울대 도준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NK세포가 이러한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을 방해하는 새로운 면역관문*으로 NgR1 수용체를 발굴하고 그 기전을 규명하였습니다. 또, 연구팀은 이 면역관문이 암 환자의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 세포)
  : 암세포, 바이러스, 세균 등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

※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분자로, 주로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수용체

본 연구성과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면역관문이 NK세포의 항암 효능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에 대한 신개념을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융합기술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박사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분자신경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부터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면역치료제연구센터에서 유전자-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장성 원장은 1.31.(화) 개최된 전체부서장회의에서 김 박사에게 이달의 KRIBB人 상패를 수여하면서, 평소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온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달의 KRIBB人’은 연구원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매월 발굴하여 원내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 소통을 증진하기 위하여 2018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