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월 20일 발표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硏) 우수성과가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는 노화된 조혈줄기세포를 회춘시키는 기술 개발(연구책임자 : 면역치료제융합연구단장 최인표 박사), 세계 최초 다중 암진단 및 신재생 에너지로의 활용이 가능한 에너지상향 기반 복합 나노구조체 개발(연구책임자 :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권오석 박사), 면역기능조절 생물소재 이용기술 개발 및 이전(연구책임자 : 면역조절소재연구센터장 노문철 박사) 등 3건이다.

최인표 박사 연구팀은 조혈줄기세포의 노화 조절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여 노화된 조혈줄기세포를 역노화시켜 젊은 조혈줄기세포로 회춘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향후 조혈줄기세포의 역노화를 통해 면역관련 질환, 암 등의 치료 및 예방,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오석 박사 연구팀은 ‘삼중항-삼중항 소멸 에너지 상향’ 기반의 유기 발색단을 가둘 수 있는 나노캡술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하였으며, 동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다중 암 진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문철 박사 연구팀은 뼈세포(골조직)의 파괴를 막고 골밀도를 높여 다기능성 골다공증 치료 효과를 갖는 국내 농산물 자원인 곰보배추의 추출물로부터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소개를 개발하여 고려제약(주)에 기술이전하였으며, 동 업적으로 생명硏이 이번에 기술이전 사업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국가연구개발 100선’은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선정되고 있다. 올해는 784건의 후보를 대상으로 우수성과 선정위원회의 질적 우수성 평가, 대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우수성과 100선, 기술이전 사업화 실적 우수기관 10선 등 총 110선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