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硏, 국내 최초 영장류 생물안전 3등급(ABL3) 연구시설 구축
- 고위험성 병원체 관련 감염모델 개발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 목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 이하 생명硏)은 6월 18일(목) 오전 11시 오창분원에 위치한 국가영장류센터(센터장 장규태)에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 Animal Biosafety Level 3)의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 연구시설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2009년부터 설립을 준비하여 지난 2015년 2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BL3 연구시설 허가(제KCDC-15-3-01호)를 받았고 차단·차폐에 대한 재확인 절차를 거쳤으며, 금번 현판식을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생명硏 국가영장류센터의 ABL3 연구시설은 국내 최초 영장류를 이용한 감염실험이 가능한 특수시설로서, 247㎡(약 75평) 규모로 약 55억원을 투자하여 구축되었으며, 연구자의 인체 감염 방지 및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이 엄격히 차단된 시설이다.
국내에는 약 50여곳의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이 있으나 이 중 일부 소수만이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이며, 특히 영장류를 이용한 동물실험이 가능한 ABL3는 국가영장류센터가 유일하다.
국가영장류센터장 장규태 박사(現, 생명硏 부원장)는 "국내 최초로 영장류 실험을 할 수 있는 ABL-3 연구시설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메르스, 신종플루와 같은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테러 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하여 산·학·연·의·관·군과의 융복합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영장류센터는 국가적 영장류 연구기반 확립을 통한 영장류 자원과 소재의 산학연 지원 및 바이오장기와 재생의학을 비롯한 난치성질환 연구와 신의약 개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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