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한국의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체계를 배우다

 - 생명硏, 부탄 정부관계자 대상으로 LMO 안전관리 세미나 실시
 - 부탄의 바이오안전성 체계 구축 및 한-부탄 협력 네트워크 강화 기대

□ 국민행복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부탄의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시스템 교육이 진행된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 이하 생명硏)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장호민)는 부탄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차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체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전자변형생물체 : 유전자재조합기술 등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 동물, 미생물을 말하는 것으로 LMO (Living Modified Organisms) 또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라고도 함.
   o 세미나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합 도르지 팀 부 주지사, 펨바 왕축 추카 주지사, 잠양 푼쵸 농림부 과장 등 농림부 공무원 4명 등 총 10명이 참석한다.
   o 이번 세미나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우수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체계를 갖춘 나라 중 우리나라를 추천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부탄 농림부는 현재 유엔환경계획(UNEP)과 지구환경기금(GEF)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안전성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유전자변형생물체 이용, 개발, 관리체계 및 그 동안의 경험을 부탄과 공유함으로써 부탄의 바이오안전성 체계 구축에 도움을 주고 부탄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o 특히 우리나라의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리체계(법/제도, 검역, 위해성심사, 모니터링, 연구시설관리, 안전관리 등)와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며, 온실, 노지, 항만 등에서 현장답사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체계와 연구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부탄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모범국가로써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은 물론, 부탄의 바이오안전성 체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o 한편, 생명硏은 부탄 농림부의 요청으로 하반기에도 부탄 농림부 직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한 차례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부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안전한 관리와 이용을 위한 양국 간 협력관계 구축의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한국의 환대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